문과생, 석사 연구원, 호텔리어의 코딩・IT 직무 커리어 전환기

수료생 후기

문과생, 석사 연구원, 호텔리어의 코딩・IT 직무 커리어 전환기

2023년 02월 16일

이날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수료생들의 생생한 커리어 전환・성장 경험담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료생 9명이 ‘오픈 마이크 커리어톡’ 무대에 올라 5분 스피치를 통해 자신만의 커리어 전환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픈 마이크 커리어톡’은 총 2부로 구성했는데요. 1부는 ‘커리어 전환을 위한 여정 : 커리어 선택에 도움이 된 경험’, 2부는 ‘커리어 선택 이후의 여정 : 커리어 선택 후 꾸준히 성장해 온 경험’을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어쩌면 울퉁불퉁한 개인적인 서사일 수 있지만 커리어 전환과 성장을 위해 분투했던, 또 현재진행형이기도 한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이에게는 공감과 힘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커리어 전환과 성장을 고민하고 계시는 더 많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날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2023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잇 ‘오픈 마이크 커리어톡’ 첫 번째 이야기,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를 통해 탄탄하게 커리어 전환을 이룬 3명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커리어 전환기 1.
문어발 경험을 나만의 무기로

김은미 PMB(Product Management Bootcamp) 10기

문어발식 경험을 나만의 무기로 만들어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경험담을 나눈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 수료생 김은미님. 문예 창작을 전공한 은미님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다른 분야 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PM이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고, 직무 역량을 기르기 위해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에 함께했습니다.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과제 덕분에 IT 스타트업 인턴 제의를 받았던 은미님은 막상 IT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니 나만의 뾰족한 무기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글을 읽고 쓰는 역량, 손으로 다 셀 수 없는 취미와 경험 부자… 은미님은 자신이 가진 것들을 “일상을 재밌게 사는 데는 도움 되지만 밥 벌이에는 도움이 안 되는 자질구레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럼에도 자신이 가진 것들을 재료로 나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습니다.

은미님은 그렇게 갈고닦은 나만의 무기로 지금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의 커뮤니티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요. 하고 싶은 것을 손에 잡히는 대로 해봤던 경험,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 은미님만의 무기가 제대로 통하는 곳이었습니다. 문어발 경험이 결국은 커리어에 도움이 되고 앞날을 밝혀준 경험을 한 은미님은 “앞으로도 문어처럼 살아보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미님은 “과거의 나에게 고맙고, 미래의 나에게 기대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한다”는 맺음말 남겼는데요. 커리어 전환을 할 때, 과거를 후회하기보다는 그것 또한 나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는 토대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커리어 전환기 2.
원자력 연구원에서 개발자로

김기쁨 SEB(Software Engineering Bootcamp) 34기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이 김기쁨님은 원자력 안전 분야 연구원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한 경험을 나눴습니다. 석사 학위 취득 후 스위스 연구소에 취업, 연구원으로 일하며 박사 학위를 공부할 예정이었지만 여러 이유로 커리어 전환을 결심하게 됩니다.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도전하기 쉽지 않았던 대학원 환경에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던 기쁨님은 박사 학위에 또다시 긴 시간을 투자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커리어 성공을 위한 3가지 요소(좋은 학교, 훌륭하고 뛰어난 실력, 빵빵한 네트워킹)를 당시 일하던 분야에서는 충족할 수 없다고 판단했죠.

기쁨님은 그렇게 RESET 버튼을 누른다는 마음으로 커리어 전환을 결심하고 코드스테이츠 문을 두드렸습니다. 코드스테이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트캠프를 수료한 후, 블록체인 SI 기업에 취업한 기쁨님. 취업 후에도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에서 학습한 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기주도적으로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시리즈 A 스타트업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행복하게 근무 중이라고 웃으며 얘기하는 기쁨님을 보며 ‘찐행복’을 느꼈는데요. 실리콘 밸리 취업과 창업 등 포부 넘치는 미래 커리어 플랜부터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수입 10%를 교육에 투자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겠다는 구체적인 한 해 성장 전략까지. 커리어 계획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기쁨님에게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를 통한 커리어 전환은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았습니다.

커리어 전환기 3.
‘오히려 좋아!’가 만든 기회

김지민 PMB(Product Management Bootcamp) 7기

PMB 수료생 김지민님은 대학 졸업 후 은행원, 호텔리어, 카지노딜러, 보험 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어요. 그러다 보니 “난 도대체 뭘 하고 싶은 사람일까?” 고민이 생겼고, 영업직과 서비스직을 이어 온 건 사람 대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란 걸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로 결심했지만, 하필 당시 2019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팬데믹이 시작될 때였어요.

취업 준비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지민님은 아르바이트 경력만 늘어났습니다. 당시 지민님은 스터디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포스터 제작, 홈페이지 기획・제작, 유튜브 출연 및 촬영・편집 그리고 방송 출연까지. 처음엔 하기 싫은 일들이었지만, 그런데도 3년 동안 주어진 것들을 하나씩 하면서 생각지 못한 기회가 생겼다는 걸 깨달았고 ‘오히려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가 무얼 하는 사람인지’ 다시 정의해 보기로 했어요. 스터디룸에서 여러 일을 하면서 매니저로 불리긴 했지만 근무 형태는 아르바이트라 애매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잘 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 광고를 보게 됐는데요. 부트캠프 소개를 보면서 스터디룸에서 하던 일이 PM의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여러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하면서도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 하고, 후임 실무자를 관리하는 일 등이 정확히 PM의 일이었죠. 지민님은 바로 스터디룸 대표님에게 요청해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에 합류했는데요. PM으로 본격 커리어 전환을 하게 된 순간이었죠.

지민님은 부트캠프 합류 또한 ‘오히려 좋아’ 마인드가 없었으면 어려웠을 거라고 했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러 일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감히 내가?’라는 생각으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를 들을 생각도 안 했거나, 어쩌다 들었어도 ‘이게 나와 맞는 건가?’라고 의심했을 거라고요. 현재 PM으로 일하고 있는 지민님은 “이전의 경험들이 모두 업무와 하나씩 연결된다. 도움이 안 되는 게 없다”며 “모든 게 기회로 연결된 제 경험처럼 여러분들도 선순환의 연결고리를 느껴보시면 좋겠다”고 ‘오히려 좋아’ 마인드셋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힘든 상황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데요. 사람에 따라 누구는 힘든 상황을 기회로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지민님은 자신이 했던 여러 일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 기회가 생겼다고 했지만, 지민님에게 주어졌던 기회는 우연이 아니라 그 시간에 녹아 있는 지민님의 노력과 성실함 때문에 생긴 게 아닐까 싶네요.

‘경제적, 사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으로 2016년부터 4,000여 명 수료생의 커리어 전환을 도운 코드스테이츠.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 수료생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미션이 실현되고 있음을 더욱 체감합니다.

‘비전공자인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이 나이에 인제 와서 무슨…’ 여러 조건에서 한계를 지레짐작하며 커리어 전환을 미루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여러분이 새로운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아가는 그 길에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가 함께할게요.

최인성 Content Manager


🎓 탄탄한 커리어 전환과
끈끈한 네트워킹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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