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선배들이 경험한 IT 커리어 성장 방법 3가지

수료생 후기

현업 선배들이 경험한 IT 커리어 성장 방법 3가지

2023년 02월 21일

이날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수료생들의 생생한 커리어 전환・성장 경험담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료생 9명이 ‘오픈 마이크 커리어톡’ 무대에 올라 5분 스피치를 통해 자신만의 커리어 전환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픈 마이크 커리어톡’은 총 2부로 구성했는데요. 1부는 ‘커리어 전환을 위한 여정 : 커리어 선택에 도움이 된 경험’, 2부는 ‘커리어 선택 이후의 여정 : 커리어 선택 후 꾸준히 성장해 온 경험’을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어쩌면 울퉁불퉁한 개인적인 서사일 수 있지만 커리어 전환과 성장을 위해 분투했던, 또 현재진행형이기도 한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이에게는 공감과 힘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커리어 전환과 성장을 고민하고 계시는 더 많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날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를 통해 커리어 전환 후 더욱 탄탄하게 커리어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3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커리어 성장기 1.
각양각색 스터디가 남긴 것들

김준영 SEB(Software Engineering Bootcamp) 35기

비전공자였다가 코드스테이츠 소프트엔지니어링 부트캠프를 수료한 후 현재 게임 회사에서 웹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김준영님. 준영님은 회사 안팎의 스터디, 코드스테이츠 수료생 커뮤니티 코드아일랜드 스터디, 그리고 회사 안 웹 개발자 모임 등 4개 스터디 모임을 경험하고 배운 점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가장 먼저 경험한 스터디는 회사 밖 스터디였는데요. 새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를 위해 참여해 지금까지 7개월을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일명 ‘네카라쿠배’라 불리는 이름난 IT 기업 개발자들이 많은 이 스터디는 오후 8시에 시작해 11시가 넘어서야 끝나곤 한다는데요. 스터디 동료들의 개발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탐구 자세가 준영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하네요.

이후 준영님은 사내 팀 스터디에도 참여했습니다. 팀원들과 하나의 책으로 스터디를 하면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경험이 아주 좋았는데요. 이전에는 코드 리뷰를 하며 서로 자기 말이 맞다 싸우기도 했지만, 스터디에서 같은 책으로 함께 공부하면서 공통된 지향점을 공유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업무까지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되었죠.

좋은 스터디를 경험한 후 직접 스터디를 진행해 보고 싶어진 준영님.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수료생들을 위한 IT커리어 커뮤니티 코드아일랜드에서 스터디를 열었습니다. ‘면접’을 주제로 스터디를 진행했는데요. 비슷한 연차・분야의 회사 밖 동료들과 스터디를 하니 서로 공감대도 많았고, 트렌디한 실용 지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스터디보다는 모임에 가까웠습니다. 회사 서비스가 게임 중심이다 보니 웹 개발자들이 흩어져 있어 만나는 게 어려웠는데요. 아쉬워만 하다 덜컥 모임을 주최하게 된 것이죠. 모임을 주최하니 단순히 호기심만 갖고 참여할 때와는 마음가짐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걸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뭔가를 적극적・주도적으로 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준영님은 각양각색 스터디 모임을 경험하며 무엇을 배웠는지 정리해 보여주었는데요. 신기하게도 처음 배우고 싶었던 것과 실제로 배운 것이 달랐습니다. 준영님은 이 두 가지가 왜 달랐을까 고민해 봤는데요.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많은 것을 준비했지만 막상 의도치 않은 새로운 배움과 만남에서 더 뜻깊은 것들을 배운 것 같다고 해요.

준영님은 이런 경험을 통해 개발의 고통과 배움・만남에서 얻은 즐거움의 원인이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새로움’이었는데요. 변수 많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 개발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함께 개발의 가능성을 논하고 도전할 때는 무척 즐겁기 때문이었죠. 이어 ”개발에 지친 개발자라면, 과감하게 스터디를 해보시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커리어 성장기 2.
과정에서 오는 완벽함

박성웅 GMB(Growth Marketing Bootcamp) 9기

다음 발표는 코드스테이츠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수료 후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에서 블록체인 컨설팅과 사업 개발을 하고 있는 박성웅님이었어요.

자신의 MBTI가 J 유형(Judging의 약자, 세부적으로 준비하고 계획하는 판단형)라고 밝히며 발표를 시작한 성웅님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하지만 인생은 계획 대로 흘러가지 않죠. 성웅님 또한 꿈을 9번 바꾸며 많은 성장통을 겪어야 했는데요. 오히려 그 과정에서 찾은 완벽함에 대해 얘기 나눴습니다.

축구선수, 영어 교사, 다단계 판매, 커피숍 창업, 비서, 노무사, 행사기획자… 어린 시절부터 많은 꿈을 꿔온 성웅님. 실제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한 경험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했던 이상과 달라서, 처절하게 실패하기도 해서, 코로나라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꿈을 접어야 했죠. 여기까지 다다르니 세상이 원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때 운명처럼 마케팅 전공 교수님을 만나게 되죠.

우연히 식사를 함께하게 된 마케팅 전공 교수님에게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게 됐는데요. 성웅님의 이야기를 들은 교수님이 성웅님께 한 마디를 던집니다. “성웅이 마케터 하면 딱인데?” 처음엔 대학원 진학을 위해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지만 그동안 성웅님이 쌓아온 경험이 어떻게 마케터로서 필요한 역량이 되는지 손수 마인드맵으로 그려 보여주셨다고 해요. 아래 그림처럼요.

풍파와 실패의 연속이라고만 생각했던 성웅님의 커리어 여정에 대반전이 일어난 순간이었어요. 성웅님은 “그저 매 순간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완성형이 돼 있었다“고 했는데요. 이 ‘완성형’은 여러 이유로 많은 꿈을 접어야 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던 성웅님의 성실함과 노력이 만든 결과였습니다.

성웅님이 이날 발표를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바로 이것이었어요.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요. 특히 요즘같이 정보가 넘치고 빠른 속도로 트렌드가 바뀌는 시대에서는 모든 것을 따라가기에 분명 한계가 있죠. 성웅님은 그렇기 때문에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더욱 빛을 발할 거라고 했는데요. 성웅님의 경험처럼 스스로를 믿고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 깊은 경험들이 모여 기회를 만들고, 나를 더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요. 성웅님이 코드스테이츠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수료 후 마케터 커리어를 시작하고, 현재는 블록체인 컨설팅과 사업 개발로 커리어를 확장한 것도 같은 노력의 결과이죠.

늘 계획 대로만 되지 않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도 없는 커리어 여정, 그리고 인생. 애초에 절대 완벽할 수 없는 것이지만 내가 그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완벽함으로 귀결될 수도 실패로 여겨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인생에 비가 내릴 때 누군가 우산을 씌워주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빗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게 더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는 성웅님의 말처럼 어려운 시기도 완벽함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할 때 우리는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커리어 성장기 3.
개발자가 고객과 만났을 때

위유랑 BEB(Blockchain Engineering Bootcamp) 3기

비전공자였지만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위유랑님은 고객과 직접 만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발자로서 더욱 성장했던 경험을 나눴습니다. 광고홍보학 전공자였던 유랑님은 2018년 비트코인이 실제 경제 시스템에 파동을 일으키는 세상의 변화를 목도한 후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마케팅 백그라운드를 가진 유랑님이 개발에 더욱 매력을 느낀 이유는 고객에게 제공할 프로덕트를 직접 구현한다는 점이었죠.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뒤 교내에서 비전공 학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전공 과정을 이수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 학원과 코드스테이츠 블록체인 엔지니어링 부트캠프 등을 통해 개발을 배웠는데요. 특히 코드스테이츠에서 배운 자기주도적, 실무 중심의 학습 방식을 통해 신입 개발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그 결과 특강과 최종 프로젝트 멘토링으로 인연을 맺은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시스템 QOOV를 만든 팀에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합류했습니다.

유랑님의 팀은 스타트업의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기 위해 치열하게 생존 전략을 고민하고 판로를 모색하는 데 전 팀원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Web 3.0 기반의 서비스를 가장 매끄럽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일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고객들이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고, 고객들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들었던 경험은 유랑님의 커리어 성장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글로벌 NFT 프로젝트인 아즈키(Azuki)의 한국 전시 밋업 행사에서 지각 기반 NFT 인증을 구현한 기술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통해서였는데요.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죠.

프로젝트에서 유랑님은 소유한 NFT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홀더들의 성향을 고려해 홀더와 NFT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했어요. QR을 카메라에 스캔하면 소셜 로그인을 하듯 지갑이 연동되어 지갑에 소유한 NFT가 디지털 사이니지에 출력되는 서비스였는데요. 홀더와 NFT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여 NFT를 소유하는 것을 넘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였죠.

다행히 현장 반응도 아주 좋았습니다. 의도했던 대로 홀더들이 보유한 NFT와 적극적으로 즐겁게 상호작용을 했는데요. 함께 인증샷을 남기고, 자발적으로 SNS에 공유하기도 했죠. 이벤트가 아주키 코리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도 다뤄졌고, 전시 밋업의 다른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랑님은 현장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지켜보며 소트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어떻게 고객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요. 유림님의 사례로 엔지니어가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 과정에서 고객 경험을 세심하게 고려했을 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커리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수료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동기부여가 됩니다. 커리어 성장에는 회사 밖 동료들의 서사가 필요하기도 한데요. 코드스테이츠는 꾸준하고 탄탄한 커리어 성장을 위해 부트캠프 수료 후에도 다양한 IT 분야에 진출한 수료생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IT커리어 커뮤니티 코드아일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드아일랜드에서 더 많은 커리어 성장 서사를 듣고 얘기 나눌 수 있는데요. 부트캠프 수료생들의 커리어 성장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는 코드스테이츠. 지속 가능하고 탄탄한 IT 커리어 성장을 위해, 코드스테이츠가 여러분 곁의 동료가 되어드릴게요.

최인성 Content Manager


🎓 탄탄한 커리어 성장과
끈끈한 네트워킹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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